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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재조정 공청회가 한창 진행중인 루이지애나주

루이지애나 주의회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는 현재 주내 주요 지역에서 선거구 재조정 공청회(Legislative Redistricting Roadshow)를 10회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4회의 공청회를 남겨두고 있다. 첫 공개 공청회는 10월 먼로에서 열렸으며, 오는 2022년 1월 20일 주도인 배턴 루지에서 마지막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이미 공청회가 두번 열린 바 있다.

로이 듀플레시스(Rep. Royce Duplessis) 주하원의원에 따르면, 공청회 종료 후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는 내년 2월에 2-3주 정도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위원회는 새로운 연방하원 및 주의원 선거구에 대해 토론하고 확정할 예정이다. 위원회가 합의에 이르면 선거구 지도는 일반에 공표되고, 주의회에 송부돼 승인 절차를 밟는다. 주의회 승인이 내려지면 선거구 지도는 주지사의 서명을 통해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From right to left: Morgan Shannon, Power Coalition for Equity and Justice; Royce Duplessis, Louisiana State Representative, District 93; Carlos Pollard Jr , Redistricting Fellow, Power Coalition for Equity and Justice; Denise Ramos, Community Organizer, NOLA Garifuna Community Services; Jacqueline Thanh, Executive Director, VAYLA New Orleans

민주당 출신인 존 벨 에드워즈(Gov. John Bel Edwards) 주지사는 선거구 재조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주지사는 새로운 선거구 지도가 특정 정당에 지나치게 유리하거나, 소수민족 커뮤니티의 표심이 차별당할수도 있다고 판단할수 있다. 그러나 주지사가 거부권을 발동하더라도 주의회 과반을 장악한 공화당이 선거구를 재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다.

듀플레시스 하원의원에 따르면, 에드워즈 주지사는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이번 선거구 재조정안이 1965년 연방 선거권법(Voting Rights Act)이 통과된 이래 처음으로 연방정부에 제출되지 않고 통과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루이지애나주는 이전까지는 흑인 유권자를 차별했다는 이유로 선거구 재조정시 연방정부의 확인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은 2013년 해당 조항을 선거권법에서 삭제했다.

공청회는 본래 이해관계, 사회적 조직, 지리적 경계선 등 선거구 재조정과 관련해 주민들과 커뮤니티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다. 주의원들은 주민들의 발언과 의견을 고려해 루이지애나주의 연방상원의원 2석, 연방하원의원 6석, 그리고 주의원 의석 선거구를 결정해야 한다.

선거구 재조정은 매 10년마다 헌법에 규정된 센서스 인구조사에 따라 이뤄진다. 듀플레시스 의원은 “일정 지역 인구가 늘어나거나 줄어들면 선거구를 재조정해야 한다. 이는 물리 법칙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듀플레시스 의원이 참석한 기자회견은 Power Coalition for Equity and Justice, Spotlight PR, Ethnic Media Services이 주최하고 Power Coalition의 모건 섀넌(Morgan Shannon) 부소장이 사회를 맡았다.

루이지애나주는 2005년 카트리나로 인해 인구가 줄어들어든 후 다시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연방 규정상 아직까지 카트리나 이전의 연방의원 6석만을 확보한 상태다. 듀플레시스 의원은 루이지애나주 인구 40%가 유색인종이며, 흑인 인구는 33%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루이지애나주를 대표하는 흑인 연방하원의원은 1명 뿐이다. 듀플레시스는 “연방의원 1명은 주 인구의 17%밖에 대표하지 못한다. 이 문제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다”고 말했다.

선거구 재조정은 단순히 누가 선거로 선출되느냐를 의미하지 않는다. 선출직 공직자는 유권자 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을 대표할 의무가 있다. NOLA 가리푸나 커뮤니티 서비스(NOLA Garifuna Community Services)의 드니즈 라모스 커뮤니티 오거나이저(Denise Ramos, Community Organizer)는 선거구 재조정이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가들이 우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라면 먼저 우리들이 뭘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날 루이지애나와 뉴올리언즈의 가리푸나 지역은 벨리즈와 온두라스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아프리카, 카리브해, 아라왁 출신의 주민들은 대개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주민들은 중요한 서비스의 번역과 통역이 제공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도 이같은 부정적 영향을 겪고 있다. 

VAYLA New Orleans의 재클린 탄 소장(Jacqueline Thanh, Executive Director)은 미국내 아시아계 미국인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면서 “아시안에 대한 외국인 혐오와 배제는 팬데믹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확장하고 다가가려는 정치적 움직임이 있지만, 여전히 의미있는 접근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베트남계 이민자의 딸인 탄은 미국의 문화, 사회, 정치적 역동성은 언어 접근성에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역 서비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탄은 여러세대와 여러 이민사회에 걸친 주제와 공공정책을 다루는 풀뿌리 운동을 벌여왔다. 그는 “흑인과 라티노 커뮤티와 함께 단합하여 일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 커뮤니티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ower Coalition/Southern Coalition for Social Justice의 선거구 재조정 펠로우인 카를로스 폴라드 주니어(Carlos Pollard Jr., a Redistricting Fellow)는 선거구 재조정이 선거의 거의 모든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구변화에 따라 도시 및 카운티 선거구 경계선도 다시 그려야 하기 때문이다.

23세인 폴라드에게 있어 공정한 선거구 재조정은 더 나은 미래를 의미한다. 그는 “선거구 재조정 참여는 우리의 권리를 증진시키는 일이다. 왜냐하면 선거구는 내 삶의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때문”이라며 “8살인 내 동생, 10대인 조카들을 위해서라도 선거구 재조정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언론인들은 공정한 선거구 지도, 소수민족에 대한 정당한 대변, 젠트리피케이션과 주택, 세금문제 등에 대해 질문했다.

듀플리스 의원은 대중들의 선거구 재조정 공청회 참여는 공공기록을 남기는데 있어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의 증언은 주의회에서 확정한 선거구가 법정에서 다뤄질 때 중요하며, 주의원들에게 있어 인간적인 호소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들의 동료 의원들에 대해 “정치인들은 남들이 바라보고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반응헤게 마련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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