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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포용한다는 것의 의미: 노인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캘리포니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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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맨토, 캘리포니아 – 노인들을 위한 캘리포니아주의 10년 마스터 플랜과 관련해, 이를 논하는 1일 컨퍼런스가 장애인 및 노인 인권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파렐 윌리암스(Pharrell Williams)의 노래 “해피”(Happy)를 손뼉과 노래부르며 행사장을 행진했다.

캘리포니아주 노인부(California Department of Aging)의 수잔 드마로이스(Susan DeMarois) 국장은 20일 “캘리포니아주 모든 연령대와 장애인들 행동의 날”( CA For ALL Ages & Abilities Day of Action) 행사를 개최하면서 “오늘은 건강한 나이들기를 위한 우리들의 운동에 있어 의미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각 주정부 기관 대표 및 장애인, 노인 단체들이 참가해 2030년까지 미국내 가장 포용적인 주가 되겠다는 캘리포니아주의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65세 이상 인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빨리 늘어나는 인구 가운데 하나이다. 2030년까지 캘리포니아주의 노인 인구는 8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후 노인 인구는 캘리포니아주 전체 인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드마로이스 국장은 “캘리포니아주의 모든 주민들이 충분한 보살핌과 서비스, 그리고 경제적 독립을 누릴 수 있도록 주 차원에서 역량 및 기반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인들을 위한 캘리포니아주의 10년 마스터 플랜은 2021년 1월 6일 개빈 뉴섬 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시작됐다. 이 계획은 노인과 장애인들이 현재 겪고 있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10년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18개월간 이 플랜을 지원하기 위한 132가지 계획이 시작되었다. 이 플랜은 5가지 목표에 집중하고 있는데, 노인을 위한 저렴한 주택 제공, 고정된 수입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위한 합리적 소비계획, 의료보험의 새로운 비전, 도우미 지원, 모든 노인들의 포용 등이 그것이다.

주의회는 최근 “나이와 장애에 맞춘”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저소득 주택 추가 건설, 건강보험 접근성 증가, 장기 돌봄 및 지원 서비스 확대, 직접적인 도우미 인력 강화 등이 그 내용이다.

주의회는 또 노인들을 위한 합리적인 주택 프로그램 및 재택 도우미 서비스 확대, 식사 프로그램, 낙상 방지 프로그램, 기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 수십억달러의 예산을 편성했다.

왼쪽부터 킴 존슨 캘리포니아주 소셜서비스국 국장, 킴 맥코이 웨이드 주지사실 노인, 장애, 알츠하이머 문제 선임 보좌관, 수잔 드마로이스 캘리포니아주 노인부 국장. (CDA사진 제공)

기조연설자로는 노인 및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에 대해 고발한 서적 “움직이는 의자” (This Chair Rocks)의 작가 애쉬턴 애플화이트(Ashton Applewhite)가 나섰다. 그는 노인 및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노동현장 및 의료보건 분야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애플화이트는 “노화와 장애인이 문제가 아니다. 차별이 바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의 80%가 65세 이상 노인들이지만, 미국의 의료보건 시스템은 이 같은 문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화이트는 “전세계적에 치명적으로 퍼지고 있는 나이차별과 장애차별은 결국 노인과 장애인들을 우리 사회에서 나약한 존재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 오전 시간에는 다양한 노인 및 장애인 단체들이 마스터플랜 확대를 위한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연사들은 저렴한 주택 제공이 특히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전역 노숙자 가운데 50% 이상이 50세 이상이며, 이 나이를 넘게 되면 집을 읽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가장 부담이 큰 계층 가운데 하나는 세입자들이다: 거주비는 최근 15%가 상승했지만, 수입은 고정되어 오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비영리단체 ‘저스티스 인 에이징’ (Justice in Aging)에 따르면, 흑인 노인 세입자들이 특히 렌트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노숙자 인구 가운데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저스티스 인 에이징의 선임 주택 변호사인 패티 프룬후버(Patti Prunhuber)는 “노인들이 렌트 시장에서 착취당하고 있다. 노인들이 지금 사는 집에 계속 머물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 노인들은 집을 잃으면 재택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비 토스(Debbie Toth)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대중교통수단을 요구하는 비영리단체 ‘초이스 인 에이징’(Choice in Aging)의 회장이며 CEO이다. 그는 “집이 있어도 식료품점에 갈 수 없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으며 커뮤니티에서 존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보건인적서비스기관의 사무총장인 마크 갈리 박사(Dr. Mark Ghaly)가 마스터플랜 실행에 관한 발표자 토론회에서 사회를 맡았다. 발표는 의사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주상원에서 새크라멘트와 욜로 카운티를 지역구로 삼은 리차드 팬 상원의원(Sen. Richard Pan), 의사 출신으로 프레스노를 지역구로 한 조아퀸 아람불라 주하원의원(Joaquin Arambula), 캘리포니아주 비즈니스, 소비자, 주택 기구의 사무총장인 멜린다 그랜트(Melinda Grant)가 맡았다.

캘리포니아주 보건인적서비스기관 사무총장 마크 갈리 박사 (사진: 수니타 소라지)

팬 의원은 캘리포니아주의 노인 및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요양 서비스 및 지원 프로그램이 매년 5%는 증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의사 출신 정치인인 그는 도우미를 위한 지원 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나도 부모님이 가까운 곳에 살고 계시지만, 부모님을 어떻게 잘 돌볼수 있는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람불라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뉴섬 주지사의 매디캘(Medi-Cal) 프로그램 확대 정책에 대해 환영했다. 뉴섬 주지사는 2024년까지 서류미비자까지 포함해 모든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메디캘 수혜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3079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하는 법에 지난 6월 서명했다.

그는 “의료보건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그늘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뉴섬 주지사의 체류신분 관계없는 매디캘 확대 정책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사 토론 후 인터뷰에서 갈리 박사는 “코로나로 인해 캘리포니아주의 의료보건 불평등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갈리 박사는 “팬데믹 기간 동안 목숨을 잃은 9만6000여명에 대해 매일같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동안 불거진 “문제점”들은 원격진료 확대 등 현행 의료보건 시스템을 고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오후에는 재활부의 조 사비어(Joe Xavier) 국장 사회로 패널들이 장애인들과 도우미들의 개인적 입장에 대해 토론했다.

시각장애인인 사비어 국장은 말했다. “성장하면서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장애를 갖고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나아.’” 그는  “언젠가 사회 차원에서 장애가 평범하게 받아들여지는 날이 오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장애가 수많은 인간의 품성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여져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사이먼 나잘(Simone Nazzal) 씨는 마스터 플랜의 핵심인 도우미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모든 도우미들이 자기희생하는 대신 다른 이들을 도우며 웃을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기희생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나잘 씨는 “힘들 때는 빨리 도움을 청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버틸수 없다. 자신을 스스로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돌보는 가족 도우미가 5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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