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판 박사는 UC데이비스의 보건과학 클리닉 교수이며, 캘리포니아주 엘크 그로브의 캘리포니아 노스스테이트 대학에서 백신접종 자원봉사자로 근무하고 있다. 판 박사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는 세 종류의 백신이 발매 중이다. 2회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그리고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존슨앤존슨 백신이다. 세 종류의 백신들은 모두 비슷한 효과가 있다.
백신은 어디서 접종받을 수 있는가? 그리고 접종자격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홈페이지 MyTurn.ca.gov에 등록하면 백신 접종 장소와 일시를 알아볼 수 있다. 이 홈페이지는 12개국어로 볼 수 있다. 인터넷이 없는 사람은 전화 (833) 422-4255 로 예약을 잡을 수 있다. 이 전화번호는 영어로 통화하지만, 제3자 통역을 통해 250개국어로 통화가 가능하다. 또한 본인의 패밀리 닥터, 동네 약국, 동네 보건소에서도 백신 접종에 관해 문의할 수 있다.
4월 1일부터 50세 이상 캘리포니아 주민은 모두 백신을 맞을 자격이 있다. 4월 15일부터는 16세 이상 모든 사람이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부디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을 권한다. 세 종류의 백신은 철저한 임상실험을 거쳐 안전성과 효과가 이미 검증됐다.
접종자격에 해당하는 사람은 MyTurn.ca.gov에 접속하면 예약 가능한 시간을 알아볼 수 있다. 접종 예약은 금방 마감되므로,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면서 빈 시간대가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도심보다 지방 쪽에서 백신 접종 기회가 더 많다. 따라서 자동차가 있는 사람은 지방 쪽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지역 보건소에 연락해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 운영하는 백신 대량접종소, 또는 커뮤니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이동식 백신 접종소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이저 보험 회원은 kp.org에 접속해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또는 패밀리 닥터에게 연락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코로나 정보 핫라인 833-422-4255에 전화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이 전화번호로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백신 접종시 지참해야 할 서류가 있는가?
ID카드 또는 신분 증명서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백신 접종은 자격 요건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며, 거주 여부나 이민 체류신분과는 상관이 없다.
백신을 맞은 후 면역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는가?
면역력이 최소 6개월은 지속된다. 면역력이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있으나, 백신 연구가 아직까지 오래 지속되지 않았기에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
올해 말에 백신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하는가?
아마도 추가 접종을 받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현재 과학자들이 추가접종 여부에 대해 연구 중이다.
임산부도 백신을 맞아도 되는가?
맞아도 된다. 연방질병통제관리청(CDC)는 접종 자격을 갖춘 임산부는 백신 접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백신이 임신중인 태아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백신이 태아에게 끼치는 영향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으로 형상된 항체가 임신 및 태반에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도 아직 없다.
임신을 시도 중이거나, 앞으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도 차례가 되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어떠한 백신도 임신에 영향을 준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전에 임신 여부 검사 권고도 없다.
백신 접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의료 관계자와 상담하고 충분한 정보를 입수한 다음에 결정을 내릴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