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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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와의 전쟁에 나선 LA 카운티

    Clockwise from top left: Hilda L. Solis, Supervisor, First District, Los Angeles County Board of Supervisors; Antonia Jimenez, Director, Department of Public Social Services; Dr. Tasha Dixon, Lead Physician, Martin Luther King, Jr. Outpatient Center, Los Angeles County Department of Health Services; Dr. Erika Flores-Uribe, Emergency Medicine, Los Angeles County+USC Medical Center

    공무원, 의료보건 관계자, 코로나 극복 위한 원조 제공

    마크 하딘,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

    현재 LA카운티 주민 200명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카운티 공무원들은 다가온 판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지난 12월 3일 에스닉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운티 정부측은 주민들이 각자의 건강과 위생을 스스로 챙기고, 타인에게 감염을 막기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LA카운티 보건국 응급의학 전문가 에리카 플로레스 박사는 “무엇보다 코로나 검사가 중요하다”며 “LA카운티는 판데믹 시작 후 코로나 검사소를 30개에서 180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코로나 검사는 무료이며, 의료보험이나 체류신분, 시민권 여부를 절대 묻지 않고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소 위치 및 예약방법은 211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보건국 마틴 루터 킹 외래환자센터의 선임의사인 타사 딕슨 박사는 “그 누구도 이번 바이러스에 예외가 아니다. 누구나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아프면 부디 병원으로 와달라. 오는 사람은 절대로 거절하지 않고 다 받아준다. 여러분의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되며, 절대 정부기관에 제공되지 않는다. 우리는 오직 여러분의 건강만을 신경쓴다”고 말했다.

    만약 본인이 코로나19에 노출돼 가정내 감염이 우려되는 사람은 LA카운티가 제공하는 자가격리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자가격리시설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833) 540-0473로 전화하면 된다.

    힐다 L.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위원장 대리는 “지금은 역사적으로 매우 비극적인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솔리스 위원장 대리의 지역구에는 LA카운티 전체 코로나 확진자 40만명 가운데 10만7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는 “이런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다. 모든 커뮤니티가 사용 가능한 보건의료자원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의 커브를 낮추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라티노,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 아시아 태평양계 이민자가 많다”며 “현재 코로나에 가장 많이 확진된 연령층은 18-49세”라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 활동을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속하게 코로나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LA카운티와 보건의료기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라며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많은 지원이 필요하며, 금전적 도움도 필요하다”이며 “우리는 하나의 커뮤니티이며, 한가족이다. 그래서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현재 51개 커뮤니티 지원단체와 협약을 맺고, 식료품 보조,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현금지원, 노숙자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51개 단체 가운데는 건강한 캘리포니아 네일살롱 협의회, USA 서부 아르메니안 상조회, 차이나타운 서비스 센터, 젠더 저스티스 LA, 서던 캘리포니아 필리핀 노동자 센터, 푸쿠 문화 커뮤니티 서비스, 크메르 여성 행동위원회, 인너시티 스트러글, CIELO-지역 리더십 위원회 등이 있다.

    공공복지서비스부의 안토니아 지메네즈 국장은 캘프레시(CalFresh)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 프로그램은 직장이나 주택, 자동차가 없는 주민들을 대신해 음식을 구매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카운티 주민 3명중 1명이 캘프레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전화로 신청하면 70% 이상이 당일 승인된다. 전화신청은 10개국어로 가능하며, 그밖의 다른 언어는 요청시 통역사를 제공한다고 지메네즈 국장은 밝혔다.

    캘프레시 신청 전화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캘프레시는 인터넷 getcalfresh.org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캘프레시 이외에도 다양한 단체에서 식료품을 제공한다. 식료품 무료 제공 정보는 LA 지역 푸드뱅크 명단 (https://www.lafoodbank.org/find-food/pantry-locator/) 과 푸드파인더(https://foodfinder.us/)를 참조하면 된다.

    WIC (여성, 어린이, 아동을 위한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은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지난 12월 2일 항소법원은 이민 심사 과정에서 WIC 신청을 “공공복지 수혜” (public charge)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판결했다.

    플로레스-우리베 박사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희망적 뉴스가 들려오고 있지만, 아직 백신 개발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우리베 박사는 “약을 잘 챙겨먹고, 자기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 또 피트니스 센터 대신 집에서 춤을 추는 등 운동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권했다.

    딕슨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판데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감주사와 코로나 검사는 약국과 병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고 강조했다.

    플로레스-우리베 박사는 딕슨 박사의 의견에 동조하면서 “혹시 기침이라도 하게 되면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코로나 검사를 받아라”라고 조언했다.

    딕슨 박사는 “우리는 모두 서로 도와야 한다. 우리가 할일을 하고, 더 많이 노력하면 ‘뉴 노말’로 돌아갈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두 괜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Mark Hedin is a reporter for Ethnic Media Services. He has previously written for the Oakland Tribune, the Central City Extra, the San Francisco Chronicle, El Mensajero, the San Francisco Examiner and other pa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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