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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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전체와 학생에게 이득이 되는 캘리포니아의 칼리지 코어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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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주 대학생들을 위한 실험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주 캘리포니아주의 칼리지 코어 펠로우십(College Corps Fellowship)에 선발된 신입 펠로우 3200명의 선서를  받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캘리포니안 포 올 프로그램(#CaliforniansForAll program)이 주 최초로 시행된다. 커뮤니티 칼리지, 주립대, UC 시스템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은 1년 동안 커뮤니티 서비스를 하고 그 댓가로 최고 1만달러를 받을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들이 시행하는 서비스는 K-12 학교에 재학중인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튜터링 및 멘토링, 음식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식료품 배포, 또는 기후변화 대응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교육을 받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펠로우로 선발된 학생의 80%는 유색인종 커뮤니티 출신이며, 58%는 가족들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한 사람이고, 68%는 펠그랜트(Pell Grant) 자격을 갖춘 학생들이다.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thnic Media Services)와 캘리포니아 블랙 미디어(California Black Media)가 개최한 지난 기자회견에는 캘리포니아주 최고 서비스 국장 조쉬 프라이데이(Josh Fryday),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의 일원인 파인드 푸드 뱅크(Find Food Bank)의 데비 에스피노사(Debbie Espinosa)가 참석했다. 또한 UC샌디에고의 알리 알라니(Ali Alani), 새크라멘토 주립대의 웬디 리졸라(Wendi Lizola) 등 펠로우로 선발된 학생 2명도 패널로 참석했다.

    프라이데이 국장은 “이 학생들은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사회적으로도 주 차원으로도 이득이며, 캘리포니아주와 국가 전체가 중대한 문제에 작면했을 때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전문인 세대를 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이미 1만명 이상이 지원했으며, 이는 선발인원의 3배를 넘는 수치다. 선발된 인원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 캠퍼에서 원서를 선정했다. 올해 선발되지 못한 학생은 다음해에 다시 지원할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사막 지역 푸드 뱅크(Deserts Regional Foodbank)에서 일하는 에스피노사는 “우리는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팜 스프링스에 위치한 이 단체는 매달 15만명에게 2000만파운드 규모의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

    칼리지 코어 펠로우들은 창고에서 음식을 포장하거나, 캠퍼스에서 음식을 배포하거나, 커뮤니티에서 근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과 가족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일을 돕게 된다.

    에스피노사는 코로나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잃게 됐으며, 식품 부족 때문에 그런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식을 전달받는 사람들의 98%는 일하는 가족 또는 노인들이다. 2% 미만의 사람들은 집이 없는 상황이다.

    그는 또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전달함으로써 동료들과 커뮤니티에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에서 태어나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교육받은 대학생 알라니는 “저는 칼리지 코어를 통해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6살이 되던 때 가족과 함께 샌디에고로 이사왔다. 알라니는 현재 UC샌디에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2학년 재학중이며, 대학에서 받은 e메일을 통해 칼리지 코어에 대해 알게 됐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교 학비를 벌면서 학업에 집중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알라니는 샌디에고에서 K-12 학생들을 상대로 일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어렸을 때 선생님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자신도 “똑같은 일을 하고 싶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은 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웬디 리졸라는 서류미비자이며 가족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과 두 자매와 함께 캘리포니아에 왔다. 그는 부모님이 세차장과 자동차 딜러십에서 일주일에 7일씩, 새벽 4시부터 밤 11시까지 일했다고 기자회견 중 회상했다.

    리졸라는 처음 학교에 갔을 때 영어를 이해할수 없어 고통스러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 자신에 대해 너무 실망했던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리졸라는 자신이 겪은 경험을 살려 칼리지 코어에 지원했으며, 앞으로 언어 문제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는 자신이 겪어본 일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감회가 크다고 했다. 그는 드리머(Dreamers)임을 거론하면서 “AB-540 학생인 내게 이런 귀한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리졸라는 새크라멘토 주립대에서 소아간호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워크숍에서 소식을 듣고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그는 학자금 대출 이자가 높아서 놀랐으며, 주 전역 차원에서 높은 경쟁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프로그램의 일원이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졸라는 “정말 기적같다.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기 돈으로 지출해야 할 비용이 없기 때문이다. 알라니도 재정지원 덕분에 대학 학비를 모두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리졸라는 “다른 학생들도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라고 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2023 학년도 원서는 이미 마감됐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이 서류(form)를 작성하면 2023-2024학년도 원서 접수가 시작될 때 통보를 받을 수 있다. 빨리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은 웹사이트(#CaliforniansForAllmailinglist)에 등록하면 가까운 커뮤니티에서 봉사할수 있는 기회에 대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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